베트남에서 한국 기업 직원으로 일하면 실제 수입은 얼마일까요? 정직원 월급이 800달러도 안 되는데, 월 8,000달러를 버는 사람이 있다면 믿으시겠어요? 이 글은 베트남 현지의 생생한 사례를 통해 한국 기업이 꼭 알아야 할 현실을 이야기합니다.
💼 베트남에서 월급의 10배를 버는 직원의 비밀 – 실제 이야기입니다
베트남에서 일반 사무직 직원의 월급은 보통 600달러에서 1,000달러 사이입니다. 그다지 많지 않죠. 하지만 이 글에서 소개할 한 사람은 그 금액의 거의 10배에 가까운 수입, 그러니까 월 8,000달러에서 9,000달러 정도를 벌고 있었습니다.
그녀는 특별한 사업가도 아니고, 고위직 간부도 아닙니다. 그냥 평범한 베트남인 직원이었고, 한국어가 가능하다는 이유로 한국 기업에서 채용된 인사팀의 일원이었습니다.
🍱 점심 확인"만 잘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...
그녀가 맡은 업무는 직원들의 점심 식사를 관리하는 일이었습니다. 구체적으로는 급식 업체에서 제공하는 음식 수량과 품질을 확인하고, 공급계약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역할이었죠.
이 회사는 매일 2,400인분의 식사를 주문하고 있었고, 1인분당 가격은 28,000동, 즉 약 1.12달러였습니다. 한 달 식대만 해도 **약 60,000달러(한화 약 8천만 원)**가 넘는 규모였죠.
그녀는 이 계약을 실질적으로 컨트롤할 수 있는 위치에 있었기 때문에, 급식 업체에서 "감사비용"이라는 명목으로 매달 약 6,000달러를 따로 제공하고 있었습니다. 공식 급여는 800~1,000달러인데, 감사비용만 10배 수준이었던 거죠.
🍱두 번째 수입: 파견직 노동자 계약
그녀는 또 다른 계약에도 관여하고 있었습니다. 바로 외부 파견 노동자 계약입니다.
공장에서는 매달 수백 명의 파견 인력을 단기 고용하고 있었고, 이 역시 인사팀을 통해 관리되었습니다. 출퇴근 확인, 근무 시간 체크, 인원 수 조율 등 모든 과정에 그녀가 개입할 수 있었죠.
이 분야에서도 그녀는 매달 2,000달러에서 2,800달러 정도의 보상을 추가로 받고 있었습니다.
🤔 한국에서는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을까?
"한국에서는 이런 거 없지 않나?"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.
하지만 베트남은 내부통제가 훨씬 느슨하고, 특히 한국인 관리자들이 모든 일상 업무를 직접 챙기기 어려운 구조이다 보니, 이런 일이 더 쉽게 일어나고 있습니다.
⚖️ 당신이 베트남에서 일하게 된다면, 어떤 길을 선택하시겠어요?
당신이 만약 베트남에서 근무하게 된다면, 크게 두 가지 길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겁니다.
- "보이지 않는 수입"을 선택하는 사람
- 외부 업체와 친밀한 관계를 만들고, 계약의 키를 쥐고, 회사 자금을 조금씩 옮겨오며 ‘보상’을 받는 길. 단기적으로는 수입이 많겠지만, 결국 신뢰를 잃고 돌아올 수 없는 길로 들어설 수 있습니다.
- "회사의 자산을 지키는 사람"이 되는 길
- 절차를 명확히 하고, 공급자와 거리감을 유지하며, 내부 감시와 통제 체계를 강화하는 역할. 겉보기에 수익은 적지만, 존중과 신뢰를 받는 ‘핵심 인재’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.
결론 – 당신의 선택이 당신의 가치입니다
베트남은 기회의 땅입니다.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, 외국인에게도 많은 문이 열려 있죠.
하지만 그 기회를 정직하게, 지속가능하게 살려갈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.
👉 당신은 어떤 사람이 되고 싶나요?
조용히 나누는 사람?
아니면, 눈에 띄지 않게 훔치는 사람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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